구교환1 탈주 리뷰 (실패의 자유, 추격의 긴장감, 선택의 권리) 북한을 탈출하는 영화가 왜 자유보다 실패를 이야기할까요? 저는 영화 를 보고 나서야 그 질문의 답을 찾았습니다. 10년째 군복무 중인 규남이 목숨 걸고 넘는 지뢰밭은 단순한 국경선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내 삶을 내가 정할 수 없는 답답함'의 경계였고, 저 역시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순간들이 겹쳐 보이며 숨이 막혔습니다.실패의 자유영화는 시작부터 규남의 탈출 계획을 보여줍니다. 10년간 조금씩 준비해온 지도, 빠져나갈 루트, 그리고 단 한 번의 기회. 그런데 현상 소좌가 규남에게 던지는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일 줄 안다"며 영웅 자리를 제안하죠.저는 이 장면에서 제가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안정적인 길을 택하라는 주변의 권유,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