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1 천문 하늘에 묻는다 (세종과 장영실, 협업의 빛과 그림자, 허진호 감독) 저도 처음 영화관에 앉았을 때는 "또 세종대왕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글 창제나 업적 나열로 끝나는 전기 영화 형식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허진호 감독의 는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 영화는 세종과 장영실이라는 두 천재가 조선의 하늘을 함께 그려낸 순간과, 그들이 마주한 현실의 벽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세종과 장영실, 신분을 넘어선 꿈의 동반자영화는 안여 사건, 즉 임금의 가마가 부서진 실제 역사적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당시 장영실은 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역사에서 사라졌는데, 영화는 바로 이 빈틈에 상상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세종이 노비 출신 장영실의 재능을 발견하고 면천시켜 관직까지 내린 과정은, 단순한 신분 상승 서사가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꿈을 꾸기 시작한 순.. 2026.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