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 영화 1승 리뷰 (송강호, 박정민, 현실 공감) "1등 말고 1승만 하면 되는데, 그게 왜 안 될까요?" 이 질문이 이상하게 들리시나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라고 느꼈습니다.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영화 은 우승이 아닌 단 한 번의 승리를 목표로 하는 배구단 이야기입니다. 평생 패배만 해온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자신감 잃은 선수들이 만나 벌이는 이 영화는 화려한 역전극 대신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의 가치를 보여줍니다.송강호의 루저 감독, 왜 공감될까김우진 감독은 인생에서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유소년 배구 교실은 망했고, 이혼까지 했으며, 선수 시절에도 프로 지명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로서의 승률은 10%도 안 됩니다. 그런데 재벌 2세 강정원이 핑크 스톰 구단주가 되면서 그를 감독으.. 2026. 2. 25. 넘버원 리뷰 (엄마 집밥, 숫자 설정, 가족 영화) 영화 은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라는 숫자를 눈앞에 띄워놓으며, 당연하게 여긴 일상이 사실은 유한하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최우식과 장혜진이 이후 다시 모자로 만난 이 작품은, 판타지 설정 속에서도 현실의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엄마 집밥에 카운트다운이 생긴다면주인공 하민(최우식)의 눈에는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보입니다.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걸 꿈속에서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뒤, 하민은 엄마와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외식을 핑계 대고, 학교 기숙사로 도망치고, 서울로 올라가 혼자 살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웁니다.이 설정 자체는 신선합니다.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추상적인 불안을 숫자라는 구체적.. 2026. 2. 24. 이전 1 다음